양인모

양인모 관련 정보

콩쿠르가 끝나면 우승자에게는 결선보다 더욱 험난한 라운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계 유수 콩쿠르의 우승자들 사이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새기는 일이죠. 2015년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열아홉 살의 나이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는 이 단계를 인상적으로 통과했습니다. 사색적인 음악 세계와 뚜렷한 개성이 돋보이는 연주자로 성장한 것입니다. 양인모에게 니콜로 파가니니(Niccolò Paganini)는 특별합니다. 그는 쉽사리 1위 자리를 주지 않는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9년 만에 뽑은 우승자였습니다. 양인모와 파가니니의 이름을 합성한 '인모니니'라는 표현도 이때 생겨났습니다. 어렵기로 유명한 파가니니의 작품을 잘 소화하는 그에게 팬들이 붙인 별명이죠. 기세를 몰아 그는 가장 까다로운 파가니니 작품집 중 하나로 불리는 '24 Caprices' 전곡에 도전합니다. 2018년 데뷔 앨범 '파가니니: 24개의 카프리스'는 젊은 비르투오소의 면모가 잘 드러나는 앨범으로, 공연 실황으로 녹음해 더욱 비범합니다. 두 번째 음반 'The Genetics of Strings' (2021)에서는 현악의 역사를 파고들었습니다. 12세기 힐데가르트 폰 빙엔(Hildegard von Bingen)의 종교 음악부터 20세기 탱고 작품, 21세기 살바토레 샤리노(Salvatore Sciarrino)의 현대 음악까지 시대순으로 구성해 바이올린 작품의 변천을 자연스레 좇아가죠. 2021년에는 래퍼 릴러말즈의 곡 'CTRL+Z'에 참여해 음악 세계를 확장했고, 2022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시벨리우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또 한 번 도약했습니다.

출생지
Seoul, South Korea
출생
July 26, 1995
장르
클래식
국가 또는 지역 선택

아프리카, 중동 및 인도

아시아 태평양

유럽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미국 및 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