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주미 강

클라라 주미 강 관련 정보

클라라 주미 강의 이름은 낭만파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클라라 슈만(Clara Schumann)에게서 따왔습니다. 성악가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이죠. 클라라 슈만의 어린 시절처럼 클라라 주미 강도 신동으로 불렸습니다. 3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해 4살에 만하임 음대 예비 학교에 최연소로 입학했고, 5살의 나이로 함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Symphoniker Hamburg)와 협연하며 데뷔했습니다. 7살에는 줄리아드 음악원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해 명망 높은 도로시 딜레이(Dorothy Delay) 문하에서 거침없이 미래를 그려나갔습니다. 그러나 시련이 닥쳤습니다. 거장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Daniel Barenboim)과 협연이 예정됐던 12살, 체육 시간에 새끼손가락이 부러진 것입니다. 하필 지판을 짚는 왼손이었죠. 그는 다시 악기를 잡기 위해 3년간 두 차례의 수술과 혹독한 재활을 견뎠습니다. 그리고 서울국제콩쿠르 (2009), 센다이 콩쿠르 (2010),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2010)에서 우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재기했습니다. 클라라 주미 강은 해외 오케스트라가 내한할 때 먼저 손꼽히는 협연자 중 하나입니다. 어느 오케스트라와도 잘 어우러지는 안정적인 기교와 기품 있는 음색을 갖췄으며, 다른 연주자와의 호흡도 뛰어나죠. 이런 그의 장점은 무반주 작품에서 더욱 빛나는데, 데뷔 음반 'Modern Solo' (2011)에서 이를 엿볼 수 있습니다.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녹음한 'Schumann & Brahms: Violin Sonatas and Romances' (2016)와 김선욱과 함께한 'Beethoven: Violin Sonatas' (2021)에서는 동료 음악가들과의 탄탄한 호흡이 느껴집니다.

출생지
Mannheim, Germany
출생
June 10, 1987
장르
클래식
국가 또는 지역 선택

아프리카, 중동 및 인도

아시아 태평양

유럽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미국 및 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