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ust D는 방탄소년단 멤버 SUGA의 또 다른 이름이자 솔로 활동명입니다. 고향인 대구를 의미하는 Daegu Town과 SUGA를 결합해 Agust D라는 이름을 만들었죠. 그는 방탄소년단 혹은 타 아티스트의 음악을 외부 작업하는 프로듀서의 자아인 SUGA와 솔로 아티스트의 자아인 Agust D를 분리하고, 후자의 음악에는 좀 더 개인적이고 거침없는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어린 시절 작곡가로 처음 음악 활동을 시작한 그는 래퍼이자 작곡가, 프로듀서로서 방탄소년단 음악의 큰 축을 담당해 왔습니다. 2016년, 그룹 활동을 병행하며 Agust D의 이름으로 첫 셀프 타이틀 믹스테이프를 무료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 두 번째 믹스테이프 'D-2'를 내놓았습니다. 국악을 결합한 개성 있는 힙합곡 '대취타'에서 Agust D만의 음악색을 느낄 수 있죠. 이후 2023년 발매한 솔로 앨범 'D-DAY'는 발매와 동시에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며 빌보드 200 차트 2위에 올랐습니다. 이번에도 국악기인 해금 소리를 넣은 싱글 '해금'으로 다시 한번 한국 전통 악기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이 앨범에는 아이유, 방탄소년단 멤버 j-hope, 작고한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 등 여러 아티스트가 참여해 함께 호흡을 맞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