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은 몰입은 쉽게 찾아오지 않지만, 좋은 음악은 그 길을 열어줄 수 있죠. 명상하거나 공부 또는 업무에 집중해야 할 때, 다음 선곡과 함께 고요한 흐름 속에 완전히 빠져들어보세요. 세계 정신 건강의 날을 기념해 명상 앱 'Headspace' 큐레이션을 맡은 LA 기반 아티스트이자 작곡가 Kaitlyn Aurelia Smith가 직접 선별한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합니다. 리스트 전반에는 그가 엄선한 잔잔한 앰비언트, 일렉트로닉, 그리고 연주 음악이 흐릅니다. 부드러운 멜로디와 은은하게 울리는 비트는 섬세하면서도 지루하지 않아, 집중력을 유지하기에 제격이죠. Kaitlyn의 큐레이션은 독일의 피아니스트,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닐스 프람의 'Them'으로 문을 엽니다. Apple Music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말합니다. "이 곡은 계속 찾게 돼요. 아름다운 곡 구성이 저에게는 소리를 통한 고립된 연결감을 만들어 줍니다. 저는 닐스 프람의 모든 작품을 사랑해요." 플레이리스트에는 Kaitlyn의 트랙은 물론, 전 세계 아티스트의 다양한 곡들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그는 특히 앰비언트 작곡가 고(故) Susumu Yokota와 같은 일본 아티스트들의 곡에 주목했습니다. Yokota의 2005년 트랙 'Blue Sky and Yellow Sunflower'에 대해 그가 말합니다. "이 곡은 언제나 창문과 문이 열리는 듯한 느낌을 주죠. 마치 압박감 속에서 공간을 확보해 주는 것 같아요. 음악이 자유로움을 선사하는 방식이 정말 좋고, 이 곡은 저에게 진정한 자유처럼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