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오브 뮤직 pt.1

사운드 오브 뮤직 pt.1

때로는 한 편의 동화 같은 서정적인 멜로디로, 때로는 심장을 뜨겁게 달구는 로큰롤로 한계 없는 매력을 발산하는 밴드 잔나비. 이들이 두 번째 소곡집 이후 3년, 그리고 정규 앨범으로는 약 4년 만에 새로운 작품으로 우리 곁을 찾아왔습니다. 이번 정규 4집에서 밴드는 음악을 향한 열정과 애틋한 마음을 바탕으로 현실과 환상, 추억과 현재를 넘나들며 새롭고 신선한 세계를 펼칩니다. 앨범은 막 꿈꾸기 시작하며 느끼는 벅차오르는 감정을 노래한 'MUSIC'으로 시작합니다. aespa 카리나와의 협업 소식으로 화제를 모은 타이틀곡 '사랑의이름으로!'를 거쳐, 두 멤버의 인생에 중요하게 기억될 마지막 두 곡까지, 총 여덟 트랙을 수록했죠. 앨범 발매를 맞아 잔나비의 최정훈이 수록곡별 코멘트를 전해왔습니다. 아래에서 Apple Music이 단독 공개하는 그의 이야기를 확인하고, 지금 바로 앨범을 감상해보세요. 1. MUSIC 
꿈이 시작된 첫날을 기억하시나요? 그 순간을 떠올리며 쓴 곡입니다. 여러분도 그런 날을 생각하며 들어보세요. 그날의 신비로움과 끓는 벅참을 이 노래에서 다시금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 FLASH 
이 노래는 엄마의 피아노 앞에서 하루가 온전히 내 것이길 기도하며 시작합니다. 별 볼 일 없는 하루하루 속에 언젠가 번갯불 같은 영감이 번뜩이길 바랍니다. ps. 가사에는 할렐루야가 나오지만 그건 그저 감탄사입니다. 저는 무교에 가까운 불교 신자입니다. 3. 아윌다이포유♥x3 
'매드 맥스'를 보다가 쓰기 시작한 곡입니다. 워보이들이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내게도 그렇게 목숨 바칠 무언가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어렸을 때 제가 플레이하던 게임 캐릭터들이 저를 위해서 그랬던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보니 게임에 연관 짓게 됐고.. 또 보통 게임에서는 세 개의 목숨이 주어지는데, 저에게 적용해 보면 저는 두 번은 죽은 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또 생각해 보면 퀘스트를 깨내는 건 늘 마지막 목숨 하나가 남았을 때였던 거 같기도 하고.. 어벤저스의 아이언맨처럼 헐크처럼 언젠가는 역전의 핑거스냅을 치리라 다짐하던 날들도 생각이 나고.. 가장 쉬워 보이지만 그런 복잡한 심경의 곡입니다. 4. 사랑의이름으로! (feat. 카리나 of aespa) 모든 순간 사랑의 이름으로! 
사랑하는 무언가 때문에 속이 복잡할 때엔 눈 감고 이 노랠 들으면서 좀 단순해질 수 있었으면.. 진리는 늘 앳된 얼굴로, 웃는 얼굴로 온다구요! 5. 옥상에서 혼자 노을을 봤음 최단 시간에 가사를 완성했습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쓰다 보니 날것 같은 제 심정이 고스란히 들어있습니다.. 발매 전에 스태프와 지인들과 청음회를 했었는데, 몇몇은 피식 웃고 몇몇은 저를 안쓰러이 쳐다보더라구요. 저희와 저희 음악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그저 감사한 마음입니다. 6. Juno! 무지개 좌표를 알려줘! 우리가 이번 앨범에서 유용하게 사용한 악기의 이름입니다. 녹음하던 중 새벽 3시에 뭔가에 홀린 듯이 휘리릭 완성했습니다. 5번과 7번 트랙을 자연스레 이을 스킷이 필요했고, 정해 둔 제목을 하은이에게 일러주고 Juno 연주를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하나둘 쌓아 올린 다이내믹입니다. 7. 모든 소년 소녀들1 : 버드맨 + 8. 모든 소년 소녀들2 : 무지개 어찌 보면 저와 도형이의 인생에 꽤나 주요한 곡들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동안의 잔나비가 주로 말하던 주제를 지금의 관점을 그대로 담아봤습니다. 꿈의 추진체를 달고 날아가던 시절이 있고 그걸 버려야만 가벼워지는 시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음악이 만들어준 꿈을 꾸는 일이 좋았던 시절도 있지만, 지금은 음악 그 자체가 너무 좋습니다. 사랑스럽습니다. 즐겁게 들어주세요. 사랑합니다, 애플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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