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틴 음악의 현대화를 이끈 에스파뇰 록의 선구자이자 스타 프로듀서로도 명성이 자자하지만, Gustavo Santaolalla의 진가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은 역시나 영화판이다.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브로크백 마운틴’, ‘바벨’, ‘비우티풀’를 비롯해 게임 '라스트 오브 어스', 범죄 다큐 'Making a Murderer' 등, 전방위 뮤지션이라는 칭호에 걸맞게 필드를 넘나들며 맹활약을 떨치는 진정한 마에스트로. 장면 장면에 흐르던 그의 뭉클하고 아름다운 멜로디는 영원한 추억처럼 우리 가슴 속에 뜨겁고 선명하게 각인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