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티스트가 소개하는 앨범'에서는 아티스트가 직접 앨범과 수록곡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배경지식이나 정보는 물론 아티스트의 시각이 담긴 단독 공개 해설을 통해 음악을 더욱 생생하고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죠. "존 필드라는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그의 음악은 잘 몰랐어요." 알리스 사라 오트(Alice Sara Ott)가 Apple Music Classical에 말합니다. "그러다 야상곡 음반을 몇 개 접하게 되었는데, 완전히 빠져들었죠. 지난 2~3년 동안 이 곡들을 집중적으로 연주하고 있어요." 19세기 초 아일랜드 작곡가 존 필드(John Field)는 '야상곡(Nocturne)'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야상곡은 흐르는 듯한 반주 위에 길고 섬세한 선율이 펼쳐지는 자유로운 형식의 소품으로, 젊은 쇼팽 또한 그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야상곡들을 남기게 되었죠. 쇼팽의 야상곡은 오늘날까지도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앨범에서 오트는 존 필드의 곡을 아름답고 통찰력 있게 연주합니다. 도이치 그라모폰(Deutsche Grammophon) 엔지니어들의 섬세한 녹음으로 매 순간이 생생하게 담겼죠. 그가 이 음악에 품은 열정은 첫 음부터 마지막 음까지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2025년 2월 앨범 발매 당시 오트는 존 필드 음악의 매력을 Apple Music Classical에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거의 모든 야상곡이 아주 순수하고 천진난만하게 시작돼요. 그런데 단 반 마디 동안 마법 같은 순간이 찾아오죠. 깊은 우울의 감정이 스며드는 순간이에요. 마치 창문 앞을 스쳐 지나가다 유리 너머로 슬픔인지 우울함인지 알 수 없는 어떤 감정을 흘끗 느끼지만, 그 감정의 복잡함과 깊이는 완전히 파악할 수 없는 것과 같아요. 이런 분위기가 단지 반 마디 동안 지속되다가 다시 햇살이 비치는 거죠." 이제 알리스 사라 오트가 각 야상곡에 대한 통찰력 있고 매혹적인 해설을 들려줍니다. 오트의 해설과 함께 존 필드의 음악 세계를 더욱 깊이 탐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