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은 JYP Entertainment의 수장이자 오랫동안 아티스트로 활발히 활동하는 자칭 '딴따라'입니다. - 1994년 싱글 '날 떠나지마'로 데뷔한 이래, '엘리베이터', '그녀는 예뻤다', 'Swing Baby' 등의 히트곡으로 1990년대를 대표하는 댄스 아티스트가 되었습니다. - 비음이 도드라지는 창법, 성적 자유를 추구하는 가사, 화려한 댄스, 독특한 패션 등은 한국 가요계에 그전까지 없었던 섹시한 남성 가수라는 파격을 보여줬습니다. 이는 자유와 개성을 추구하던 90년대 젊은 세대의 지지를 이끌어낸 원동력이었죠. - 2집 '딴따라'의 첫 트랙 '나는'에는 '나는 딴따라다. 그리고 그게 자랑스럽다'라는 내레이션이 나옵니다. 박진영은 가수에 대한 한국 사회의 부정적인 선입견에 맞섰으며, 가수를 비하하는 용어인 '딴따라'를 당당하게 내세우는 일도 그런 도전의 일환이었습니다. - 1997년 설립한 태흥기획이 현 JYP Entertainment의 모태입니다. 박지윤, 지오디를 시작으로 비, Wonder Girls, 2PM, TWICE, Stray Kids, ITZY 등 수많은 아티스트를 성공적으로 프로듀싱하며, 박진영은 K-Pop을 이끄는 핵심 인물이 됩니다. - 아티스트 경력을 지닌 수많은 K-Pop 기획사 대표 중에서도, 박진영은 21세기까지 왕성히 활동하는 유일한 인물입니다. '어머님이 누구니' (2015), 'FEVER' (2019), 'When We Disco' (2020) 등의 히트곡을 내놓으며, 자신만이 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 1970년대 소울과 디스코, 펑크 등 블랙 뮤직으로부터 영감을 받았으며, 이런 경향은 자신의 음악은 물론 프로듀싱한 아티스트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