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나

장한나 관련 정보

1994년, 첼로만 한 키의 11살 소녀가 명망 높은 로스트로포비치 콩쿠르에서 성인 첼리스트들을 제치고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했습니다. 거장 첼리스트이자 심사위원장이었던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Mstislav Rostropovich)는 소녀의 스승이 되길 자처했고, 1996년 데뷔 음반의 지휘까지 맡았죠. 로스트로포비치가 '자신의 뒤를 이을 첼리스트'라 인정한 장한나는 그렇게 국제 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했습니다. 유명 지휘자들이 줄줄이 그와 협연했고, 또 다른 첼로 거장 미샤 마이스키(Mischa Maisky)는 그를 유일한 제자로 삼았습니다. 1982년 수원에서 태어난 장한나는 6살에 첼로를 시작했습니다. 1993년 줄리아드 음악원 예비 학교에 입학했고, 로스트로포비치 콩쿠르 후에는 세계를 누볐습니다. 2001년엔 더욱 성숙한 연주자가 되기 위해 음악 대학이 아닌 하버드대학교 철학과에 진학했고, 이 시기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Antonio Pappano)와 인상적인 음반들을 발표했습니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두 작곡가의 첼로 작품을 담은 'Prokofiev: Sinfonia concertante, Op. 125 & Cello Sonata, Op. 119' (2003)과 'Shostakovich: Cello Concerto No. 1 & Cello Sonata' (2005)가 그것입니다. 장한나의 시원시원한 보잉은 강렬한 감정과 팽팽한 긴장을 잘 표현합니다. 특히 쇼스타코비치(Shostakovich)의 '첼로 협주곡 1번(Cello Concerto No. 1)'은 아찔한 속도 속에서도 정확한 연주를 들려주며 쾌감을 선사하죠. 파파노와는 인기를 끈 낭만파 작품집 'Romance' (2007)도 함께했습니다. 2007년, 장한나는 음악 인생의 다음 단계로 도약했습니다. 지휘자로서 경력을 시작한 것입니다. 2013년부터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Trondheim Symphony Orchestra)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동했고, 2017년엔 이 악단의 수석 지휘자가 되었습니다. 2022년부터는 함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Symphoniker Hamburg)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동합니다. 음악 신동으로 시작해 뛰어난 독주자로 성장한 그는 이제 지휘자 장한나로 변신해 더 넓은 음악의 세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출생지
Seoul, South Korea
출생
December 23, 1982
장르
클래식

국가 또는 지역 선택

아프리카, 중동 및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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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및 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