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는 JYP 엔터테인먼트가 처음 선보인 록 밴드입니다. 이들은 2015년 미니 앨범 'The Day'로 데뷔했습니다. 무한 경쟁의 K-Pop 씬에서 데이식스가 걸어온 행보는 다소 특별합니다. 데뷔 초, 이들은 인지도를 쌓기 위해 큰 자본이 투입된 미디어 프로모션 대신 홍대의 크고 작은 라이브 무대에서 대중들과 만나는 길을 택합니다. 꾸준히 많은 곡을 쓰고 무대에 서는 성실함은 이들에게 큰 무기로 작용했죠. 2017년 한 해 동안 매달 신곡을 발표하고 콘서트를 개최하는 Every DAY6 프로젝트는 밴드로서의 기량을 한껏 끌어올림과 동시에 단단한 팬덤을 구축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 프로젝트로 데이식스는 'SUNRISE', 'MOONRISE' 2장의 정규 앨범을 한 해에 발매합니다. 프런트맨 한 명이 이끄는 대부분의 밴드와 달리 데이식스는 멤버 4인이 보컬을 담당하며 모두가 곡의 메인 파트를 소화합니다. 각기 다른 색을 지닌 보컬뿐만 아니라 멤버 전원이 작곡을 한다는 점 역시 데이식스의 음악성을 확장하는 요소죠.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인 성진은 팀 내에서 가장 강렬한 보컬 색을 지녔습니다. 아련한 감성으로 노래하는 동시에 역동적인 무대 매너를 지닌 기타리스트 Jae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을 계기로 JYP에 발탁됐죠. 미국 출신인 그는 밴드 활동 외에도 솔로 및 자선 프로젝트, 팟캐스트 등을 통해 많은 해외 팬들과 교류합니다. 시원하고 파워풀한 보컬의 베이시스트 Young K는 활동 초부터 대부분의 곡에 단독 작사가로 이름을 올리고 있죠. 삶의 다양한 순간을 독창적인 시선으로 그리는 가사로 호평을 받는 멤버입니다. 호소력 짙은 따뜻한 팝 보컬의 원필은 피아노와 신시사이저를 아우르는 현란한 건반 연주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도운은 멤버 중 유일하게 긴 연습생 생활 없이 드러머 선발 오디션을 통해 합류한 실력파로, 공연마다 밴드 사운드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합니다. 데뷔 5년 차인 2019년, 데이식스는 국내 및 해외 단독 공연 횟수 100회 이상을 기록합니다. 꾸준한 공연을 통해 밴드의 정도를 걸어온 이들은 앨범마다 음원 차트 및 음반 판매 성적의 자체 기록을 경신하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