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민

임동민 관련 정보

임동민의 연주는 솔직합니다. 악보에 쓰인 바를 존중하되 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극대화하죠. 투박하게 연주하는 듯하면서도 섬세하게 곡을 휘어잡습니다. 임동민은 동생인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함께 활동하며 널리 알려졌지만, 임동혁과는 다른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습니다. 임동민은 9살에 피아노를 시작했습니다. 국내 콩쿠르를 휩쓴 뒤, 모스크바 음악원에 진학해 러시아의 전설적인 스승 레프 나우모프(Lev Naumov)에게 배웠습니다. 그리고 1996년 영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 무대에 데뷔합니다. 2002년에는 차이콥스키 콩쿠르 5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피아니스트로는 정명훈, 백혜선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이었죠. 이후 2005년 쇼팽 콩쿠르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3위 입상했는데, 특히 동생인 임동혁과 공동 수상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로써 임동민은 차이콥스키와 쇼팽 콩쿠르 모두 입상한 최초의 한국인으로 기록됐습니다. 그동안 임동민은 언론 인터뷰나 연주 영상이 적어 신비에 싸인 음악가로 여겨졌습니다. 음반 녹음도 많지 않아 하나하나가 귀하죠. 쇼팽 콩쿠르 수상자답게 'Chopin Album' (2011)에서는 단단한 쇼팽 연주가 돋보이며, 베토벤(Beethoven)의 작품에선 조금 더 고전적인 열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20대 후반에 파격적으로 계명대학교 교수에 임용된 그는 후학 양성에도 열정을 쏟습니다. 그의 솔직한 레슨 방식과 조언은 젊은 세대의 큰 호응을 끌어냅니다.

장르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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