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오케스트라 중에 방송 오케스트라는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2008년 12월 영국 그라모폰지가 Symphonieorchester des Bayerischen Rundfunks(BRSO - 바이에른 방송 관현악단)를 세계 20대 오케스트라 중에서도 높은 순위에 두면서 악단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순위에 든 유일한 방송 오케스트라였죠. 이들의 섬세한 표현력과 풍부한 사운드는 낭만주의 시대 작품뿐 아니라 20~21세기 작품을 연주할 때도 이상적입니다. 뮌헨을 근거지로 둔 BRSO는 1949년 바이에른 방송의 지원으로 탄생했으며, Eugen Jochum이 초대 수석 지휘자로 임명되었습니다. 이어 Rafael Kubelik, Sir Colin Davis, Lorin Maazel, Mariss Jansons가 자리를 이어가며 명성을 쌓았습니다. 2010년 이 관현악단을 지휘했던 Sir Simon Rattle은 2023~2024 시즌의 수석 지휘자가 되었으며, 음향적으로 손상된 가슈타이히 필하모니 홀과 전쟁 후부터 사용된 헤르쿨레스 잘을 대체할 새로운 상주 공연장을 약속받았습니다. 악단은 바이에른 방송의 자체 레이블을 통해 음반을 발매하고 정상급 관현악단으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