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사인즈 빌레가스

클래식 기타의 본고장 스페인. 이곳에서 태어난 Pablo Sáinz Villegas는 지난 40년 동안 스페인을 넘어 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한 클래식 기타리스트입니다. 강렬한 카리스마와 화려한 기교를 지닌 그는 클래식 기타의 전성기를 열었던 Andrés Segovia의 계승자라고도 불리죠. 클래식 기타리스트로서는 드물게 2020년 Berliner Philharmoniker와 협연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Sony Classical의 전속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그는 클래식 기타를 위한 레퍼토리를 꾸준히 확장했습니다. 스페인 외에도 미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다양한 나라의 민속 음악을 기타로 선보였죠. 아울러 현대 음악에도 애정을 쏟고 있습니다. John Williams의 'Rounds' 외에도 현대 작곡가 Tomás Marco, Sérgio Assad 등의 곡을 세계 초연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레코딩으로는 세계적인 성악가 Plácido Domingo와 2018년 발매한 'Volver' 앨범이 있습니다. 이 음반에서 그는 섬세한 기타 선율이 사람의 목소리와 잘 어울린다는 것을 보여주었죠. Pablo Sáinz Villegas는 자신을 '국민 기타리스트'로 정의합니다. 2006년 '국경 없는 음악의 유산'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해 스페인, 멕시코, 미국 청소년들에게 음악 교육을 제공해 왔죠. 그는 전합니다. "우리 삶에서 음악이 더 나은 세상을 가져온다고 믿고, 경험했기 때문에 이 일을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