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시대에 태어난 피아니스트 Elisabeth Leonskaja는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인 러시아 피아니즘의 계통을 잇고 있습니다. 특히 Tchaikovsky나 Shostakovich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할 때면 그의 넘치는 힘이 느껴지죠. 반면 Brahms와 Liszt 피아노 소나타 같은 독일 레퍼토리에선 섬세한 감성을 전합니다. 매끄럽게 양손의 강약을 조절하는 Leonskaja의 타건에 집중해 들어보세요. 연륜이 깃든 피아니스트의 깊은 내공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