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가 소개하는 앨범: 요하네스 프람솔러의 'J. S. Bach: A Musical Offering'

아티스트가 소개하는 앨범: 요하네스 프람솔러의 'J. S. Bach: A Musical Offering'

'아티스트가 소개하는 앨범'에서는 아티스트가 직접 앨범과 수록곡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배경지식이나 정보는 물론 아티스트의 시각이 담긴 단독 공개 해설을 통해 음악을 더욱 생생하고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죠. 말년에 이르러 바흐(Bach)가 베를린을 방문했을 때, 재능 있는 플루트 연주자이기도 했던 프리드리히 대왕은 그에게 도전 과제를 내밀었습니다. 과연 바흐는 왕이 쓴 주제 선율을 복잡한 푸가로 즉흥 연주할 수 있었을까요? 그에 대한 대답이 바로 바흐의 '음악의 헌정(A Musical Offering)'입니다. 왕이 제시한 복잡한 주제 선율을 바로 만족스럽게 연주하기 어려웠던 바흐는 이후 여섯 부분의 리체르카레를 넣어 일련의 독창적인 카논과 푸가로 승화시켰습니다. 그는 이 작품을 완성해 왕에게 헌정했죠. 앙상블 디드로(Ensemble Diderot)의 바이올리니스트 요하네스 프람솔러(Johannes Pramsohler)는 이 작품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엄청난 이야기가 담긴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이번 '아티스트가 소개하는 앨범'에서는 프람솔러의 해설과 함께 앙상블 디드로의 '음악의 헌정' 앨범을 자세히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