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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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합창단 SANSARA는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관해 목소리를 내는 단체입니다. 과거의 음악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현재가 반응하도록 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죠. 이번 음반은 옥스퍼드 대학교의 문화 교류 프로젝트와 협력해 만들어졌는데, 영국과 독일, 우크라이나 작곡가들의 엄숙한 합창 작품을 선곡해 눈길을 끕니다. 특히 2022년 우크라이나 독립 기념일을 위해 작곡된 Natalia Tupryk의 'A Quiet Night - Tyhoyi Nochi'는 러시아 침략에 대해 견고한 목소리를 전합니다. 숭고한 하모니를 듣고 있으면 갈등과 분열의 세계에서 내면의 평화를 찾는 방법을 알 수 있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