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말, 뉴욕 모건 도서관에서 발견된 쇼팽(Chopin)의 미발표 왈츠 악보가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라단조 왈츠'라는 제목이 붙은 이 곡은 약 1분 길이로, 1830년대 초반에 작곡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학자이자 피아니스트, 자선가였던 아서 새츠의 소장품 중 하나로, 2018년 그가 세상을 떠난 후 도서관에 기증된 문서들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피아니스트 랑 랑(Lang Lang)은 Apple Music Classical과의 인터뷰에서 이 곡을 처음 접했을 때 바로 쇼팽의 작품임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악보를 처음 봤을 때, 쇼팽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이 곡이 완성된 작품인지 아니면 일부만 남은 것인지에 대한 의문은 있었지만, 짧고도 완결된 형태로 존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랑 랑은 이 곡을 최초로 녹음하며 쇼팽의 시적이고 서정적인 면모를 강렬하게 드러냈습니다. 그는 "이 곡은 쇼팽의 작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멜랑콜리한 스타일과 유사하며, 다양한 감정이 층을 이루고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라며 쇼팽 음악의 진정성이 현대 청중에게도 깊이 연결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쇼팽의 새로운 발견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 랑의 연주를 통해 다시금 세상에 소개된 이 사건은 클래식 음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그가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를 다시 확인하게 했습니다.
-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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