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샤트너 & 벤 폴즈: 지구, 그 너머

윌리엄 샤트너 & 벤 폴즈: 지구, 그 너머

'스타트렉'에서 USS 엔터프라이즈호의 선장 역을 맡은 배우 윌리엄 샤트너(William Shatner)는 지난 2021년,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 로켓을 타고 우주를 모험했습니다. 이 비행을 통해 샤트너는 지구가 얼마나 연약한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죠. 그는 Apple Music Classical에 자신의 경험이 "심오하고, 종교적이며, 기독교적"이었다고 말합니다. 우주를 다녀온 후, 샤트너는 벤 폴즈(Ben Folds)로부터 앨범 'So Fragile, So Blue'의 협업 제안을 받았습니다. 벤 폴즈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워싱턴 D.C.에 있는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National Symphony Orchestra)의 예술 고문입니다. 이 앨범은 샤트너가 우주 비행에서 느낀 점과 우리 지구의 미래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을 오케스트라 음악과 스포큰 워드로 풀어냈습니다. 샤트너와 폴즈가 공동으로 선곡한 이 플레이리스트에는 앨범 'So Fragile, So Blue' 수록곡과 함께 수 세기 동안 우주, 그리고 지구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곡들이 포함됐습니다. 샤트너는 말합니다. "우주 비행이 어땠는지, 그때 제가 어떤 감정이었는지 사람들이 정말 많이 물어봤어요. 착륙했을 때 제가 느낀 복잡한 기분을 요약해서 말하는 건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하지만, 음악은 그런 장대한 무언가를 표현하기에 좋은 수단이죠." 플레이리스트는 아마도 클래식 음악 중 가장 잘 알려진 작품 중 하나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Richard Strauss)의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Also Sprach Zarathustra)' 중 '일출'로 그 여정을 시작합니다. 들을 때마다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그리고 우주 탐사가 떠오르는 바로 그 곡이죠. 이어 홀스트(Holst)가 전하는 목성의 영혼을 엿보고, 드뷔시(Debussy)가 그려 내는 달빛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하지만 수록곡 대부분은 바로 이 지구 속 자연의 경이를 마법처럼 묘사하고 있습니다. 바그너(Wagner)의 속삭이는 숲, 멘델스존(Mendelssohn)의 폭풍우가 몰아치는 헤브리디스해, 레이프 본 윌리엄스(Ralph Vaughan Williams)가 그린 얼어붙고 황량한 남극의 초상까지 망라합니다. 이러한 풍경들은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장엄한 소리를 통해 숨 막힐 듯 생생하게 살아납니다. 벤 폴즈가 이야기합니다. "저는 언제나 오케스트라를 가장 위대한 문명의 상징에 비유해 왔습니다. 오케스트라는 단지 여러 파트를 조합한 것을 넘어서, 그 이상의 무엇을 만들도록 사람들을 조직하죠." 폴즈가 이어서 말합니다. "이 플레이리스트를 듣고 윌리엄 샤트너가 우주에서 느꼈던 경외감을 여러분도 느낄 수 있기를, 그리고 여기 지구에서 클래식 음악이 우리에게 주는 기쁨도 함께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국가 또는 지역 선택

아프리카, 중동 및 인도

아시아 태평양

유럽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미국 및 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