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동체에는 스스로 가족을 찾아 나서야 하는 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아직도 찾지 못한 이들도 있죠." Apple Music 라디오 'The Message'의 일곱 번째 에피소드에서 Syd는 이렇게 전합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예요. 혈육에게 버림받는 경우도 있고, 혈육이 누군지도 모른 채 태어나는 경우도 있죠. 절 받아들여 주고 사랑으로 키워주신 부모님이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모두가 그렇게 클 수 있다면 좋겠죠." Syd가 친구이자 조력자인 Durand Bernarr와 함께 2021년 'The Message'의 흑인 역사의 달 특집 편에 출연했습니다. Apple은 흑인 역사의 달을 기념하며, 흑인 가족의 다양한 형태를 포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죠. LGBTQ+ 공동체의 일원인 Syd와 Bernarr에게 '선택된 가족'은 친숙한 개념입니다. 두 사람 모두 직계 혈육 밖에서 가장 돈독한 관계를 맺어왔기 때문이죠. Bernarr는 말합니다. "무슨 큰 생색내듯이 '널 인정해줄게'라고 선언하는 이들이 있는데, 저는 단지 인정받기보다는 받아들여지고 싶습니다. 제가 선택한 가족은 저를 응원해주고 저에게 희망을 주죠. 반면에 피를 나눈 친척들과의 관계는 전혀 그렇지 못해요." 이들이 준비한 플레이리스트에는 본인들의 곡을 포함해 KAYTRANADA, ZAYN, Erykah Badu 등 협업 아티스트들의 곡과 전통적인 가족 관계를 연상케 하는 트랙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강렬한 베이스라인이 있는 곡을 정말 좋아해요." Bernarr는 자신이 선곡한 The Blackbyrds의 'Dreaming About You'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뭐니 뭐니 해도 베이스죠. 어릴 때 아버지가 베이스를 연주하셨는데, 그 영향을 받은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