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유럽 현대 음악계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윤이상. 그는 프랑스와 독일에서 현대 음악을 배웠습니다. 이 시기에 그는 자신의 음악적 지향점을 찾아나갔습니다. 한국 음악에서 받은 영감을 서양 클래식 음악 형식에 적용해 동서양의 경계를 허무는 작품 세계를 창조했죠. 플루트 작품에는 대금 주법을 활용했고, 바이올린과 첼로 같은 현악기로 가야금, 거문고, 아쟁 등을 재현했습니다. 동양적인 미학을 바탕으로 현대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작곡가 윤이상의 대표곡을 감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