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동부 음악

캐나다 대서양 연안 지역은 산업의 중심 도시인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와는 지역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동떨어진 느낌이 있죠. 하지만 인디 음악에서만큼은 명성이 매우 높습니다. 노바스코샤, 뉴브런즈윅,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뉴펀들랜드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음반 레이블과 독립 아티스트가 활동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며 캐나다에서 주목받는 인디 씬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지역의 아티스트들은 창의성과 실력을 바탕으로 스코틀랜드와 켈트 문화, 아카디아 포크 음악의 전통을 이어받았고, 때로는 90년대 시애틀 록처럼 향수 어린 음악도 선보입니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많은 신예 아티스트가 R&B, 트랩, 일렉트로닉 팝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과거를 계승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캐나다 동부 해안 지역의 음악을 들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