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결성된 4인조 록 밴드 RADWIMPS는 소소한 인기를 누리는 지역 밴드로 시작해 성장해왔습니다. 2006년 EMI Music Japan과 계약하며 메이저 데뷔를 한 이들은 2008년 9번째 싱글 'Ordermade'로 첫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Oshakashama', 'Dada', 'Keitaidenwa', 'Last Virgin' 등 강렬하고 날카로운 록 사운드부터 섬세한 감성의 곡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록 밴드로 성장합니다.  2016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은 이들이 대중적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됩니다. 영화와 함께 사운드트랙인 'Zenzenzense', 'Sparkle' 및 'Nandemonaiya' 등이 큰 히트를 기록한 것이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후속작 '날씨의 아이'에서도 RADWIMPS가 다시 한번 전체 사운드트랙을 작업하며 이들의 음악은 더 큰 사랑을 받습니다. RADWIMPS의 정규 앨범 'Human Bloom'과 'Anti Anti Generation'은 모두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며 밴드 결성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RADWIMPS는 한국에서의 활동도 활발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2014년 첫 내한 공연 이후에도 몇 차례의 내한 공연 및 록 페스티벌 무대에서 한국 팬들과 만났죠. 기타리스트 쿠와하라와 드러머 야마구치의 활동 중단으로 현재 노다, 타케다 2인조로 활동하는 RADWIMPS는 20년이라는 긴 세월 속에서도 시대의 흐름을 읽고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