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더가든

취미로 시작한 음악이 인생을 바꾸는 상상, 혹시 해보셨나요. 카더가든은 이런 상상을 현실로 바꾼 뮤지션입니다. 평범한 직장인에서 시작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는 음악이라는 계단을 차근차근 올라와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카더가든(Car, the garden)은 '차정원'이라는 본명을 영어로 그대로 풀이한 이름인데, 사실 그가 처음부터 이 이름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것은 아닙니다. '메이슨 더 소울'로 데뷔해 미니 앨범 'Jackasoul'(2013)과 정규 앨범 'Photographer'(2015)를 낸 그가 이름 때문에 소울 장르에 얽매이는 것 같아 동료 오혁의 추천으로 예명을 바꾼 것이죠. 빈티지한 목소리와 젊음의 이야기를 내세운 정규 앨범 'APARTMENT'(2017)로 평단의 인정을 받은 카더가든은 곧이어 경연 프로그램과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많은 대중에게 이름을 알립니다. 이후 여러 싱글과 정규 앨범 'C'(2019)을 발매하며 음악의 저변을 넓혀나가죠. 미니 앨범 '부재'(2021)에서는 특유의 감성적인 매력이 잘 드러납니다. 카더가든은 동료들에게 많은 러브콜을 받는 뮤지션이기도 합니다. 빈지노를 시작으로 버벌진트, 혁오 등의 뮤지션들과 협업한 그는 여러 사운드트랙에서도 몰입감 있는 목소리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앞으로도 주로 사랑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는 카더가든. 흔한 사랑 노래를 흔하지 않게 부르는 그의 목소리와 감수성은 앞으로 어떤 세계를 보여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