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의 힙합을 이야기한다면 24kGoldn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2000년 샌프란시스코 출생, 본명 Golden Landis Von Jones인 그는 광고에 출연하는 아역 배우로 연예계에 처음 발을 내디뎠습니다. 합창단에서 활동하면서 음악에 대한 관심을 펼치던 24kGoldn은 15살이 되던 해, 힙합으로 방향을 바꾸었죠. 그는 노래하듯 랩하는 스타일에 팝, 록, R&B를 조화시켜 나갔습니다. 2018년 발매된 싱글 'Ballin' like Shareef'는 24kGoldn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곡입니다. 전설적인 NBA 선수 Shaquille O'Neal의 아들이자 대학 농구 선수인 Shareef에게 헌정하는 강렬한 곡이죠. 이듬해에는 EP 'DROPPED OUTTA COLLEGE'를 발표했습니다. 수록곡 'VALENTINO'는 명품 브랜드에 보내는 열정적인 헌사이자, 그의 대학 시절에 관한 곡이기도 합니다. 2020년 큰 인기를 얻은 트랩 곡 'Mood'는 24kGoldn의 데뷔 앨범 'El Dorado'의 타이틀이 되었습니다. 그는 Apple Music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제가 어릴 때 엄마의 직장 동료들이 저를 항상 'El Dorado'라고 부르곤 했어요. 스페인어로 '황금으로 된 아이'라는 의미이거든요. 그러니까 이 앨범 제목은 제 과거에 대한 오마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