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oph Koncz의 바이올린 연주는 생동감 넘치는 멜로디로 듣는 이의 감각을 일깨웁니다. 어린 나이부터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로서 많은 경험을 쌓은 그는 여러 교향악단과 함께 인상적인 활동을 펼칩니다. Koncz는 4살 무렵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해 2년 만에 빈 국립음대에 입학했습니다. 10살 때는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은 영화 '레드 바이올린' (1998)에 출연해 어린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를 연기하기도 했죠. 12살에는 Orchestre symphonique de Montréal과 함께 첫 바이올린 협주곡을 공연했고, 20살이던 2008년엔 Wiener Philharmoniker의 바이올린 부수석이 되었습니다. 2013년에는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주간에서 지휘자로 데뷔했으며, 2019년엔 Deutsche Kammerakademie Neuss am Rhein의 수석 지휘자로 임명됐습니다.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전곡 실황을 담은 2020년 앨범 'Mozart's Violin: The Complete Violin Concertos'는 아주 특별합니다. 작곡가 모차르트가 직접 사용하던 바이올린으로 녹음했기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 잠들어 있던 이 악기로 연주하기 위해, Koncz는 수년간 악기를 길들였습니다. 당시의 소리와 연주법도 역사적으로 고증했죠. 250년 전 모차르트 시대의 소리를 짐작하게 하는 귀한 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