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이자 프로듀서인 창모는 경기도 덕소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 이 곳은 그의 음악을 관통하는 중요한 키워드죠. 미국 랩 스타들이 성공 후에도 자신이 자란 동네를 언급하는 것처럼, 데뷔 초기부터 지금까지 창모의 음악에는 꾸준히 덕소가 언급되었습니다. 그는 출신지를 배경으로 한 성공담과 피아노 연주를 앞세운 프로덕션, 견고한 랩 스킬을 바탕으로 아티스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2013년 여러 장의 믹스테이프를 발표하며 서서히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2016년 'M O T O W N'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대표곡 중 하나인 '마에스트로'가 수록된 '돈 벌 시간 2'로 주목받은 창모는 ILLIONAIRE RECORDS 산하 레이블 AMBITION MUSIK의 창단 멤버로 발탁되며 더욱 인지도를 높입니다. 이후 그는 '돈 벌 시간 3', '돈 번 순간', '닿는 순간' 등 연작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고, 2019년에는 첫 정규 앨범 'Boyhood’를 발매했습니다. 이 앨범에는 그의 음악적 정수가 담겨 있습니다. 성공을 꿈꾸는 덕소의 한 소년에서 성공한 힙합 뮤지션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매력적인 음악으로 전달하죠. 가난을 딛고 일어서는 창모의 인생 여정을 음악으로 함께한 팬들에게 지금의 위치를 자축하는 'METEOR'는 그 어떤 곡보다 짜릿한 감흥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