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발디(Vivaldi) 연주에 탁월한 감각을 지닌 줄리앙 쇼뱅(Julien Chauvin). 그는 유려한 프레이징으로 섬세한 시대연주를 들려줍니다. 쇼뱅이 자신이 창단한 르 콩세르 드 라 로주(Le Concert de la Loge)와 함께 '사계(The Four Seasons)' 앨범을 내놓았습니다. 그가 Apple Music Classical에 말합니다 "'사계'는 이미 수백 번 녹음된 작품이죠. 그래서 많은 이들이 차별화를 위해 더 빠르게, 더 느리게, 혹은 더 극단적으로, 더 격렬하게, 더 노래하듯 연주합니다. 저희는 그저 특별한 연주로 주목받고 싶지 않았어요. 그동안 이 곡을 많이 연주했는데, 어느 순간 돌아보니 '우리 연주 꽤 괜찮은데? 곡에 대한 아이디어도 좋고. 녹음을 해볼까'라고 생각했죠." 독특함 대신 정통성으로 승부한 '사계' 외에도, 아리아 '태양은 가려지고(Sovvente il sole)' 등 비발디의 유명하지 않은 곡들을 함께 담아 더욱 의미 있는 앨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