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r

Lover

일곱 번째 정규 앨범 'Lover'로 돌아온 Taylor Swift는 그 어느 때보다도 자신감 넘치고 자유로워 보입니다. 공개 연애와 결별, 셀러브리티 사이의 싸움 등 크고 작은 사건에서 받은 상처가 담긴 노래들을 발표했던 Taylor Swift. 그러나 데뷔 앨범 발표 13년이 흐른 지금, 그녀는 상처를 딛고 한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스물아홉이 된 그녀가 이제 인생의 새로운 챕터에 들어섰음을 앨범에서 느낄 수 있죠. 이전과는 다르게 남자친구와 공개적인 자리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성소수자와 여성의 인권을 위해 노래하는 등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게다가 'Soon You’ll Get Better'에서는 암 투병을 한 어머니에 대해 노래하는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룹니다. 수록곡들은 강인하고 장악력이 넘칩니다. 성소수자의 마음을 대변한 'You Need to Calm Down'에서는 편견에 사로잡힌 이들을 꾸짖고, 'The Man'에서는 가부장적인 사회에 일침을 날리죠. 'I Forgot That You Existed'는 거만하면서도 완벽하게 무관심한 모습을 보여주며, Panic! At the Disco의 보컬 Brendon Urie와 함께한 'ME!'는 자신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넘치는 자신감을 보여줍니다. 복수심으로 가득 차 있던 전작 'Reputation'과는 완전히 다른 색깔의 음악을 담았습니다. 'The Archer', 'Lover'를 함께 작업한 Jack Antonoff의 영향을 받아 신스와 80년대 드럼 사운드가 앨범 전반에 깔려있습니다. 앨범의 베스트로 꼽힐 몇몇 곡들은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It’s Nice to Have a Friend'는 나른한 기타, 반짝이는 트럼펫 등 꿈을 꾸는 듯한 사운드에 젖어들게 하죠. 퍼커션 사운드로 통통 튀는 'I Think He Knows'는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가벼운 속삭임과 거친 외침을 오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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