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 여성이 투표권을 갖게 된 지 50년이 된 2021년, 첼리스트 Anna Fortova와 피아니스트 Kathrin Schmidlin은 이를 기념해 여성 작곡가의 작품으로만 구성된 음반을 발표했다. 19세기 독일 작곡가 Fanny Hensel, 20대 중반에 타계한 프랑스의 Lili Boulanger와 체코의 Vítězslava Kaprálová, 그리고 현대 스위스 작곡가 Stephanie Haensler를 포함한 총 여섯 작곡가들의 작품을 담았다. 두 연주자는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역사 속에서 보물 같은 여성의 목소리를 발견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