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더는 18세기 유럽 음악에서 큰 역할을 담당했으며 현대에도 사랑받는 악기이다. 네덜란드 출신 리코더 연주자 루시 호르슈는 리코더를 위해 환상적으로 편곡된 작품들과 더불어 훌륭한 오리지널 작품들을 선보인다. 노도와 삼마르티니의 ‘Concerto in F Major’ 같은 비르투오소적인 작품들과 함께 친숙한 선율을 새롭게 만날 수 있는 앨범이다. 특히 바흐의 마태 수난곡 중 아리아 ‘Erbarme dich’에서는 놀랍도록 아름답게 성악 선율을 표현했다. 동료 리코더 연주자 샬롯 바버 콘디니와 협연한 헨델의 ‘시바 여왕의 도착’은 매우 즐겁고 활기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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