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축복받은 기분이에요." Zion (Félix Ortiz)이 자신과 음악적 동반자 Lennox (Gariel Pizarro)의 협업에 대해 Apple Music에 말합니다. "그토록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저희를 믿어주고 저희와 함께 즐기는 이들이 있다는 게 참 놀라워요." 푸에르토리코의 혁신적인 히트메이커 듀오인 Zion & Lennox는 서로에 대한, 그리고 듀오로서 함께 성취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믿음을 오래도록 지켜왔습니다. Zion은 팀의 단결력과 음악적 성공의 비결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저는 그를 믿고, 그 역시 저를 믿죠." 거기에 Lennox가 덧붙입니다. "그리고 서로에 대한 존경심이요.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들은 함께 해온 20년을 기념하는 정규 4집인 'El Sistema'를 발표했습니다. 세계적 슈퍼스타가 된 J Balvin과 Maluma를 일찍이 발견해 기용했던 이전 정규 앨범 'Motivan2'가 나왔던 2016년 이래, 세상은 많이 변했습니다. 레게톤 장르의 전설적인 존재답게, Zion & Lennox는 이번 앨범에 라틴 음악의 미래를 책임질 신예들을 세심하게 기용합니다. 이 중에는 R&B 레게톤 가수 Rauw Alejandro와 Sech는 물론, 도미니카 출신의 스타들인 El Alfa와 Natti Natasha도 있습니다. Zion의 말로는 소셜 미디어 등에서의 지명도에 따라 협업 아티스트를 선정하진 않았다고 합니다. "일단 음악을 들어보고, 그게 마음에 들어야 함께 작업할 수 있죠." 10년 넘게 꾸준히 활동하며 레게톤 장르에 기여해 온 De La Ghetto나 Lenny Tavárez와 같은 아티스트도 초빙했습니다. 슬슬 은퇴 시점이 가까워진 게 아니냐는 언급에 대해서는 단호히 일축합니다. "아직 그만둘 때가 아니에요." Lennox의 말입니다. Zion & Lennox가 'El Sistema' 앨범에서 애착을 느끼는 수록곡들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Estrella Lennox: "저흰 Dynell The Diamonk Ink와 많이 일해 왔어요. 그에게는 Zion & Lennox의 분위기와 잘 맞는 감각이 있어요. (2018년 싱글) 'La Player'의 플로우와 연결되죠. 느낌이고, 리듬이에요." Zion: "요즘 제일 좋아하는 곡 중 하나입니다.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에, 춤을 부르는 멋진 비트가 있죠. 그야말로 Zion & Lennox다운 곡이에요." Entendemos (feat. Sech) Zion: "Sech가 국제적 아티스트가 되고 나서 처음 만든 노래를 저희와 같이 불렀습니다. 마이애미에서 작업했어요. 그 노래 제목이 'Solita'예요. 그리고 이 노래 'Entendemos'도 작업했죠. 팬데믹이 일어나기 한참 전의 일이에요. 뮤직비디오도 찍고 준비를 다 했어요. 이제 발표할 때가 됐으니 해보자 했죠. 정말 멋진 곡입니다. 절대 실망 안 하실 거예요." Destino (feat. De La Ghetto) Lennox: "De La Ghetto는 가족과도 같아요. 그의 목소리에는 뭔가 독특한 '대박'적인 사운드가 있는데, 그걸 잘 살린 덕에 이 곡도 '대박'으로 나왔어요. 그와 함께 작업하면 히트곡이 나와요." Diosa (feat. Rauw Alejandro) Zion: "저는 항상 색다른 사운드를 찾아다녀요. 제 친구가 여러 가지 곡들을 들려줬는데, 듣자마자 '이 곡에는 Rauw가 필요해'라는 생각이 들었죠. 음원을 그에게 보내주자, 그가 바로 녹음까지 하더군요. 유기적으로 착착 진행됐죠. 비전이 떠오르고, 그 비전이 현실로 옮겨지는 그런 거였죠." Cinturita (feat. Darell & Lenny Tavárez) Lennox: "Dímelo Flow와 처음 협업했던 곡 중 하나예요. 그때 스튜디오에 J. Quiles와 Dalex도 함께 있었죠. 'El Sistema'에 수록하기로 결정한 건 나중 일이었어요. 그러고 나서 Lenny Tavárez와 Darell을 영입해 새로운 버전으로 작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