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룰 수 없는 사랑과 행복을 꿈꾸는 구노의 줄리엣, 도니체티의 루치아, 벨리니의 아미나가 되어 노래하는 소프라노 프리티 옌데의 야심찬 두 번째 앨범. 역경에 맞서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그녀의 치열한 노력과 열정은 오페라 속의 여인들 못지않게 매력적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인 그녀의 이번 음반은 기교적으로 어려운 작품을 능숙하게 소화하는 탁월한 테크닉과 더불어 깊이 있는 음색과 성숙한 표현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