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머리

커다란 상자를 머리에 쓰고 등장한 프로듀서 프라이머리(본명 최동훈)는 독특한 캐릭터로 이목을 끌었습니다. 한국 힙합 1세대 레이블 가라사대의 일원으로 출발해 가리온, 리쌍, 다이나믹 듀오, 팔로알토 등 유수의 힙합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며 경력을 쌓은 그는 2006년 프로젝트 밴드 프라이머리 스쿨을 결성하며 첫 앨범 'Step Under The Metro'를 발표합니다. 이후 2021년까지 6장의 정규 앨범과 두 장의 EP, 다양한 싱글을 발표하며 힙합뿐 아니라 밴드 사운드, 재즈, 일렉트로닉, R&B 등 장르를 넘나들며 유연한 실력을 과시한 프라이머리는 '씨스루', '자니', '멀어' 등의 히트곡으로 이름을 알립니다. 프라이머리는 2004년 영화 '짝패'의 삽입곡 '도망자'에 참여한 이후, 영화 음악에도 본격적으로 발을 디딥니다. 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과 드라마 'D.P.'의 사운드트랙 역시 그의 작품이죠. 2020년에는 레이블 PAKTORY COMPANY를 설립해 신예를 발굴하며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