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op과 록 사이의 간극을 잇는 OFFICIAL HIGE DANDISM은 기타와 드럼을 중심으로 한 사운드에 일렉트로닉 요소를 가미하며, 사랑 같은 익숙한 소재를 색다른 시각에서 본 가사로 써내는 밴드입니다. '히게단'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이 밴드는 보컬이자 건반 주자인 후지하라 사토시, 기타리스트 오자사 다이스케, 베이시스트 나라자키 마코토, 드러머 마츠우라 마사키의 4인조로 2012년 마쓰에 소재 시마네 대학에서 결성되었습니다. 초창기에 인기 록 음악을 커버하며 라이브를 하기 시작한 이들은 2015년 인디 레이블 LASTRUM과 계약하며 도쿄로 본거지를 옮깁니다. 본격적으로 커리어를 시작한 밴드는 업비트 사운드와 기발한 작곡 실력으로 매력적인 곡들을 내놓기 시작합니다. 연인의 사랑스러운 목소리를 노래한 펑키한 노래 'Sweet Tweet'이 좋은 예죠. 이들은 신시사이저 멜로디와 드럼 머신 비트의 비중을 늘려갔고, 음악에 일렉트로닉한 특징과 호소력이 더해졌습니다. 이런 변화는 마음을 울리는 히트곡들로 이어집니다. 새로운 사랑을 노래한 2019년작 'Pretender', 이별을 예감하면서도 관계의 행복한 순간들을 즐기자는 내용의 2020년작 'I LOVE…' 등이 대표적입니다. OFFICIAL HIGE DANDISM은 현대 일본 대중음악의 여러 인기 요소를 자신들의 작품 속에 녹여내면서도, 폭넓은 사운드와 가사에 대한 색다른 접근을 통해 다른 인기 J-pop 아티스트와의 차별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