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e been told, I've been told to get you off my mind/But I hope I never lose the bruises that you left behind(너를 마음속에서 떼어내야 한다는 이야기를 수없이 들었어/하지만 난 네가 남긴 멍 자국이 없어지지 않았으면 해)'. Lewis Capaldi를 세상에 처음 알렸던 노래인 'Bruises'는 단출합니다. 피아노 반주, 이별에 대한 절절한 감정, 그리고 Lewis의 목소리가 노래를 채우고 있죠. 하지만 스코틀랜드 출신의 1996년생 가수를 사람들에게 각인시키는 데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강렬함과 여린 감성을 모두 갖춘 Lewis의 목소리는 듣는 이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11세의 어린 나이부터 스코틀랜드 각지의 펍에서 공연하며 커리어를 쌓아 나가던 그는 2017년 첫 싱글 'Bruises'로 단숨에 주목받으며 메이저 레이블과 계약합니다. 2018년 싱글 'Someone You Loved'는 영국과 미국 차트에서 모두 1위에 올랐고, 2019년의 데뷔작 'Divinely Uninspired To A Hellish Extent'로 브릿 어워드 2관왕에 올랐죠. 커다란 성공 뒤에는 정제되지 않은 감성을 기본에 충실한 송라이팅으로 끌어내는 그가 있습니다. "피아노 앞에 앉거나 기타를 쥐고 자리 잡은 다음 곡을 쓰기 시작하죠. 그게 제 창작 과정이에요." 그가 Apple Music에 이렇게 말합니다. Lewis Capaldi는 단순하지만 마음을 울리는 노래는 2010년대 후반에도 유효하다는 것을 증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