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보러 가자'로 잘 알려진 적재는 싱어송라이터이자 많은 아티스트들이 함께 작업하고 싶어 하는 탁월한 기타리스트입니다. 1989년생, 본명 정재원인 그는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아이유, 박효신, 태연, 김동률, 정재형 등 국내 유명 아티스트의 세션으로 활발히 활동했습니다. 2014년 그는 본명 정재원으로 정규 앨범 '한마디'를 발매하며 가수로의 커리어를 시작합니다. 적재라는 이름이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진 건 2017년 EP 'Fine'에 수록된 '별 보러 가자'를 통해서였죠. 2018년 배우 박보검이 적재의 곡을 리메이크하자 포근한 감성과 서정적인 노랫말의 원곡도 인기를 얻게 됐습니다. 2019년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서 동료 뮤지션들과 함께 버스킹을 펼치며 뛰어난 연주자이자 가수로서의 매력을 보여준 그는 2020년 안테나 뮤직의 식구가 됩니다. 그리고 기타리스트보다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자신에 집중하기로 하죠. 두 번째 EP '2006'은 빛나던 2006년을 회상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담아낸 앨범입니다. 스포트라이트 밖에서 다른 이의 음악을 밝혀주는 뮤지션에서, 자신만의 색을 표현하는 아티스트의 무대로 걸어 나온 적재, 그에게는 성장하는 뮤지션이란 수식어가 잘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