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les Dutoit는 20세기 프랑스와 러시아 레퍼토리 해석의 권위자입니다. 클래식 애호가들은 우아한 다이내믹과 강렬한 에너지가 공존하는 그의 지휘에 열광했습니다. 'Ravel: Daphnis et Chloé' (1981), 'Berlioz: Symphonie fantastique' (1985) 등 1980년대에 그가 발매한 레코딩들은 여전히 명반으로 통합니다. 또 1994년에 발매한 'Berlioz: Les Troyens' 앨범으로는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오페라 음반상을 받았습니다. 1936년 스위스 로잔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적 제네바 음악원에서 바이올린과 지휘를 배웠습니다. 그의 전성기는 1977년부터 2002년까지 25년간 Orchestre symphonique de Montréal 음악 감독으로 일하던 때였습니다. 이 악단이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발돋움한 데는 그의 공이 크죠. Dutoit의 음악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연주 파트너는 피아니스트 Martha Argerich입니다. 1959년 Argerich와 협연하며 지휘자 데뷔를 치렀으며, 이후에도 두 사람은 이후 여러 녹음을 함께했습니다. 둘의 완벽한 호흡이 느껴지는 'Prokofiev: Piano Concertos Nos. 1 & 3 - Bartók: Piano Concerto No. 3' (1998) 앨범은 2000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악기 솔리스트 연주상을 받았죠. Dutoit는 1974년 처음 한국을 방문해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지휘했습니다. 협연자는 당시 신예였던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였죠. 1989년에는 Orchestre symphonique de Montréal과 내한해 Stravinsky의 'The Firebird(불새)'를 연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