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떠오르는 힙합 소울의 여왕이었던 Mary J. Blige. 그는 젊은 힙합 감성과 자전적인 내용의 R&B로 첫 앨범 'What's the 411?' (1992)을 채웠습니다. 그리고 그 후속작인 'My Life' (1994)로 아티스트의 커리어를 다집니다. 당시 23세였던 그는 이 작품에서 우울증과 약물 및 알코올 문제로 겪은 고통, 가정 폭력, 실연을 다뤘습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를 극복하게 해준 정신적 강인함도 풀어놓았죠. 뉴욕의 공공 주택에서 살던 그는 초고속으로 대스타가 됐고, 'My Life'는 그 과정에서 겪은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녹여 탄생했습니다. Bad Boy Records 프로듀싱 팀 출신인 Chucky Thompson은 펑크 샘플과 스트리트 히트곡을 활용해 비트를 만들었습니다. Blige는 여기에 가스펠이 지닌 우아함과 자신만의 투지를 더했죠. 이런 미학은 트랙 'My Life'에서 정점을 찍습니다. Roy Ayers의 'Everybody Loves the Sunshine'을 샘플링한 이 곡은 내재한 희망을 표현합니다. 하지만 이 앨범의 주제는 마지막 트랙 'Be Happy'에서 드러납니다. Blige는 Curtis Mayfield의 'You're so Good to Me'에서 가져온 베이스 사운드를 배경으로 'All I really want is to be happy(내가 정말 원하는 건 행복해지는 것)'라고 노래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