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음색과 날카로운 테크닉으로 정평이 난 바이올리니스트 Lisa Batiashvili. 그는 2010년부터 Deutsche Grammophon의 전속 아티스트로 다채로운 음반을 발매했습니다. 2011년 지휘자 Esa-Pekka Salonen과 함께한 'Echoes of Time' 앨범에선 Shostakovich와 Giya Kancheli의 바이올린 작품을 조명했습니다. 지휘자 Yannick Nézet-Séguin과는 2013년 'Tchaikovsky: Pathétique', 2018년 'Visions of Prokofiev', 2022년 'Secret Love Letters'를 발표하며 꾸준히 함께했습니다. 다른 장르에 대한 관심도 깊은 그는 영화 '화이트 크로우' 사운드트랙 녹음에 참여했고, 클래식과 재즈, 영화 음악을 가로지르는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음반 'City Lights'를 선보였습니다.  Batiashvili는 1979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태어나 10대 때 독일로 이주했습니다. 1995년 시벨리우스 콩쿠르에서 2위를 거두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고, London Symphony Orchestra,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Berliner Philharmoniker 등 명문 악단과 협연하며 예술 세계를 확장했죠. 이후 독일 잉골슈타트의 음악 축제인 아우디 여름 음악제의 음악 감독으로 활약합니다. 2021년에는 그의 이름을 딴 비영리 재단을 설립해 조지아의 실력 있는 젊은 음악가들이 세계로 발돋움하도록 후원하기도 했습니다.